[프리뷰]타입F

하늘을 날며 벌이는 신나는 전투는 누구나 동경해 보는 꿈의 세계다. 특히 비행기가 아닌 오토바이 형태의 바이크를 타고 푸른 창공에서 즐기는 전투는 스릴과 짜릿한 쾌감 그 자체다.

윈디소프트가 공개한 ‘타입F’가 그런 게임이다. 이 작품은 수퍼 바이크를 타고 하늘을 날며 전투를 벌이는 이색 배틀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스킬을 가진 펫들과 함께 바이크를 타고 하늘을 날며 상대방을 격추시켜 승리를 얻는 배틀 액션이다. 최대 8명까지 방을 만들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팀전의 경우는 모든 팀원이 협동하여 적팀을 많이 격추시켜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타입F’는 ‘스팀펑크’ 세계에서 공중을 날아다니며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막강한 ‘슈퍼바이크’가 개발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결국 슈퍼바이크를 이용한 ‘타입F’라는 대회가 만들어지고 각 도시의 실력 있는 바이커들은 서로 실력을 겨뤄 최고의 ‘바이크 마스터’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돼 담합과 반칙이 난무한다. 유저는 ‘바이크 마스터’가 돼 난폭해진 대회를 바로 잡아나가면 된다.‘타입F’에서만 탈 수 있는 ‘슈퍼 바이크’는 압축스팀으로 부양하는 바퀴 없이 날아다니는 바이크다. 조작이 쉽고 탑승감이 뛰어나며 땅에서 달리기만 하는 시스템을 벗어나 ‘점프 젯’ 기능으로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다. 강력한 터보 기능으로 숨막히는 속도감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속 시원한 타격감을 자랑하는 바이크 무기는 스트레스를 마음껏 해소할 수 있게 해준다.

키보드의 전진 키(W)와 쉬프트(Shift)키를 동시에 누르면 발동되는 터보 기능은 순간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바이크를 달리게 할 수 있어 게임 내내 짜릿한 스피드감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타입F’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점프젯’이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름으로써 발동되는 점프젯 기능은 말 그대로 점프를 하듯이 바이크를 수직으로 상승시켜 매우 높은 벽이나 장애물들을 한번에 뛰어넘거나 건물의 지붕으로 올라가 적의 퇴로를 지키는 등의 많은 전략적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터보 기능으로 도망치는 적을 따라잡아 격추시키거나 많은 적에게 둘러 쌓였을 경우 점프젯으로 수직 상승하여 탈출하는 등, ‘타입F’의 바이크를 탑승하여 여러가지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처음 접속하는 유저는 기본바이크를 지급받으며 기본 바이크보다 방어력은 약하지만 더욱 빠른 스피드를 지닌 ‘스카이 헌터’와 같은 새로운 바이크들을 상점을 통해 구입하여 자유롭게 선택하여 탑승하고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이 게임에서는 귀여운 3등신의 역동적인 캐릭터뿐만 아니라 바이크에 함께 탈 수 있는 귀여운 펫도 선택이 가능하다. 다양한 바이크와 펫의 조합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시너지 효과를 가능하게 할뿐만 아니라 게임의 훌륭한 전략이 된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는 유저에게는 ‘윌리’라는 고양이 펫이 지급된다. 게임상에는 기본 펫인 ‘윌리’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펫들이 존재한다. 아기공룡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드라콩’, 오랑우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오랑이’ 등등 갖가지 귀여운 동물의 모습을 지닌 펫들을 상점에서 구입해 자유롭게 선택하여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이들 펫은 유저의 게임플레이를 도와주는 도우미로 보조 무기의 역할도 한다. 펫마다 각자 고유의 공격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입F’는 특히 FPS가 가미된 게임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FPS게임보다 더 단순화시켜 조작이 쉽다. 때문에 직관적인 컨트롤 방식으로 자신과 바이크가 마치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와함께 타격감은 살리면서 슈팅을 쉽게 도와주는 오토 타겟팅 시스템(오토타겟): 타겟범위를 눈으로 보며 적이 범위 안에 들어왔을 때만 사격하면 쉽게 적을 조준하여 맞출 수 있는 시스템)은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게임 내 맵 상에는 몇 가지의 아이템도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아이템은 획득 즉

시 효과가 발휘되며, 그 중에는 공격력이 강력해지는 파워업(Power up)이나, 일시적으로 자신의 바이크가 투명해지는 고스트(Ghost) 등 매우 강력한 아이템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타입F’에서 아이템을 잘 획득해 사용하는 것도 게임의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타입F의 바이크에는 모두 기본 무기가 달려있어 시작과 동시에 바로 전투에 임할 수 있다. 그러나 총알의 발사 개수가 한정돼 있어 게임 중간 중간에 맵 상에 뿌려진 탄환 아이템을 잘 획득해야만 적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기본 무기는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러 발사 할 수 있으며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있는 지의 여부에 따라 단발과 연사가 가능하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여 바이크를 움직이는데, 당황하지 않고 바이크를 잘 조종하는 것도 전투에서의 승패의 커다란 요인이 된다.

‘타입F’의 전투에서는 상대방 바이크를 격추시킬 때마다 메달이 떨어지게 된다.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가 바로 이 메달이다. 개인전과 팀전 모두 메달을 많이 획득한 유저 혹은 팀이 승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상대방 바이크를 격추시키고 나면 적이 격추되어 사라진 자리에는 메달이 떨어지고 재빨리 그 메달을 획득해야 자신의 메달로 포인트가 올라간다.

반대로 전투도중 적에게 격추되었을 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메달 1개를 떨어뜨리게 된다. 즉 상대방과 전투에서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메달을 잘 획득해야 궁극적으로 게임에서 승리하게 되는 방식이다.

만약 획득한 메달의 개수가 똑같아 비기는 경우에는 누가 더 많이 적바이크를 격추했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므로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수록 해당 게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전에서는 자신의 획득한 메달만으로 순위를 결정짓지만, 팀전에서는 팀이 획득한 메달을 합산하여 팀의 승패를 결정짓기 때문에 팀원간 협동적인 전략을 잘 세워 전투에 임하는 것이 팀이 승리하고 더불어 자신도 승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타입F의 캐릭터>

‘타입F’는 3등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 캐릭터들은 저마다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어 전투방식이나 전략이 틀리다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

- 부치(Bootch) : 슈퍼바이크를 발명한 과학자 보르비니의 외손자로,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특유의 배짱과 대범한 플레이로 토파즈시티 최연소로 `바이크 마스터`가 되었다.

- 미니(MINI) :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타입F’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록 부치를 좋아하여 바이크를 배운 것이지만 무시하지 못할 실력을 가지고 있다. 천진난만함이 매력이다.

- 보르비니(Borvini) : 슈퍼바이크를 발명한 토파즈시티 최고의 과학자이다. 하지만 보르비니의 과학기술을 훔치려는 세력들이 많아 괴로워하고 있다.

<타입F의 바이크>

- 이름: 에그슈퍼(Egg Shooter)

타입: Normal

제조회사: 카멜

가장 보편적인 모델로 운동성, 무기, 방어력 모두 보통인 바이크다. 달걀모양의 디자인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카멜사에서 Type-F 대회 기념으로 신규 바이크 유저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바이크다.

- 이름: 스카이헌터(Sky Hunter)

타입: 스피드형

제조회사: 모노중공업

과거 레이싱용이었던 바이크 모델을 모노사에서 Type-F 대회용으로 개조했다. 속도가 빠른편이고, 무기의 파워가 강력해서 하늘의 무법자로 통하기도 한다. 단, 무기의 연사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 이름: WASP

타입: 공격형

제조회사: SR7중공업

TYPE-F대회 석권을 노리는 SR-7사의 야심작이다. 무기의 파워가 강력하고, 연사속도도 무난한 편이어서 공격적 성향의 바이커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방어력이 다른 바이크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쉽게 격추되는 단점이 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