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소외계층에 106억원 지원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가 지난 95년부터 올해까지 106억원을 사회 소외계층에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달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 조흥식 서울대 교수, 김석산 한국복지재단 회장 등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우체국보험공익사업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우체국보험 공익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주요 사회공헌 사업은 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 여성노숙자 재활 시설 지원, 무의탁환자 무료 간병 지원 등 총 15개 분야에 2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의 공익사업은 사회 저소득계층 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여 가계경제에 도움은 물론, 자활을 바탕으로 한 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피학대아동 문화행사 체험, 중증자애인 서울시티투어, 여성노숙자의 자활의욕 고취를 위한 사회공헌사업과 더불어 소년·소녀가장 무료 제사모시기 운동 등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감성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공익사업으로는 △지역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우체국 직원간 자매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불우이웃 자매결연사업에 4억4000만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에게 입원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사업에 3억원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자녀 100명에게 각종 의료보장의 혜택을 지원하는 모·부자가정 자녀 의료비 지원사업에 1억6000만원 △무의탁 환자들에게 무료간병을 실시하고 저소득 여성들에게 간병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무의탁환자 무료간병 지원사업에 2억6000만원 △장기간 치료를 받는 소아암환자들에게 치료비와 숙박, 미술치료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우체국·사랑의 집 운영 및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에 1억6000만원 △기타 여성노숙자 재활시설 운영 지원사업,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 사업, 피학대아동 쉼터 운영 지원사업 등에 6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체국보험 공익사업은 지난 1995년 휴면보험금 이자를 재원으로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던 것에서 출발, 2000년부터는 사랑교통안전보험으로 조성한 공익자금으로 매년 2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황중연 본부장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공익사업을 펼쳐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 나는 우정사업본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