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신임 문화부장관 첫 공식 행사는 게임업계 정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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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대외 공식행사로 게임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산업 챙기기에 나선다.

 지난 27일 공식 취임사를 통해 ‘현장 행정’을 강조했던 김 장관이 이같은 약속을 실천하는 첫 대외 행사가 게임 분야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게임업계 대표와 관련 협회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정책간담회를 갖고 게임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주요 온라인게임사 대표(12명 내외) 및 관련 협회와 단체가 참석, 게임산업 정책방향과 게임산업계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나눈다.

 조현래 문화부 게임산업과장은 첫 공식행사로 게임업계와의 정책간담회가 잡힌 것에 대해 “신임 장관의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과 육성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건전한 게임산업은 진흥하되 사행성 게임은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부는 이와함께 민간과 정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급변하는 게임산업 환경에 부응하고 적실성 있는 정책대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대표들은 신임 장관의 첫 대외 행보가 자신들과의 만남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전임 정동채 장관의 신년 첫 공식행사가 게임업계 간담회였던데 이어 신임 장관의 첫 대외 공식행사도 게임업계라는 점에 고무된 모습이다.

 김화선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게임산업진흥법 등 중요한 고비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주무부처 장관에게 허심탄회하게 정책 건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장, 업계, 정책 등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개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네오위즈 사장도 “올해는 게임업계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변화의 시기가 될것”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손발을 맞춰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김 장관이 외부 첫 공식일정으로 게임산업계와 정책간담회를 가짐에 따라 향후 게임산업과 관련된 문화관광부 정책의 추진력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한국 게임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고 게임산업과 게임문화라는 두 축을 조화롭게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어서 정책 간담회에 업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상희·이진호 기자@전자신문, shkwon·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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