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가 최근 웹2.0 서비스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웹2.0 서비스의 전형을 보여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개인 맞춤형 인터넷 서비스 ‘윈도 라이브’의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MSN사업부(http://www.msn.co.kr)는 윈도 라이브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 전문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그동안 표면화하지 않았던 국내 마케팅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MS는 윈도라이브 브랜드를 도입한 서비스 가운데 국내에서는 메신저 서비스를 이르면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라이브란 사용자가 웹을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 MS의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브랜드로, MS본사는 △개인화된 맞춤형 포털인 라이브닷컴 △핫메일을 대체할 윈도 라이브 메일 △윈도라이브 검색 △윈도라이브 메신저 등을 선보였다.
한국MS MSN사업부가 신규 서비스 출시 이전에 체험단을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터넷 업계를 한층 긴장시키고 있는 윈도라이브에 대한 한국MS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상품 정보를 온라인에 가장 빨리 전파하는 전문가 집단을 의미하는 ‘얼리 리뷰어’를 적극 활용하되 대학생으로 국한함으로써 윈도라이브에 대한 국내 마케팅 전략이 불특정 다수보다 특정 집단에 대한 타깃 마케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구글도 지난해 버스를 활용해 대학 캠퍼스를 순회 방문하는 마케팅 전략을 활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MS는 내달 15일까지 전국 2·3학년 대학생 100명을 사전 체험단인 ‘윈디젠’으로 선발하고 △윈도 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대한 사전 체험·평가 △관련 온·오프라인 행사 주도 △팀별 미션 수행을 통한 마케팅 등을 맡길 예정이다.
윈도 라이브 국내 런칭 계획과 관련해 MSN 사업부 측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서비스는 윈도라이브 메신저가 될 것이며 ‘윈디젠’은 4월부터 6개월간 활동하게 되는데 이 기간 중에 윈도라이브가 첫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구환 MSN사업부 상무는 “MSN ‘윈디젠’ 프로그램은 단순한 서비스 평가단을 넘어 글로벌 인터넷 기업인 MSN의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윈도라이브를 시작으로 MSN의 신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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