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진되는 금융권 대형 IT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의 차세대 통합 시스템 구축사업이 오는 5월 발주된다.
28일 KRX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을 마무리짓고 현재 검수와 보고서 작업을 진행중”이며 “향후 약 한달 동안 플랫폼 전략 등 핵심 이슈에 대한 내부검토와 외부 전문가 자문 절차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달 초 사업 발주가 예상됐던 KRX 차세대 사업은 5월 중순께 입찰제안요청서(RFP) 배포 등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KRX는 차세대 사업에 앞서 최근 기존의 IT통합추진단 조직을 △총괄반 △시장시스템반 △지원시스템반 △IT비즈니스반 등 4개반 13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KRX 차세대 사업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올해 증권IT 시장의 최대어로 메인프레임 시스템과 오픈(개방형) 시스템 등 플랫폼 전략과 주전산센터·백업센터 위치 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RX는 시스템 개발 착수 후 1년 이내에 공시·감리 등 시장지원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2007년 10월께 주식·선물 등 매매 시스템까지 개발, IT통합을 완성한다는 단계적인 시스템 개발전략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1월 이후 3개 시장의 전산실을 통합한 KRX는 현재 주식 시스템은 유니시스 메인프레임, 코스닥 매매 시스템은 HP 탠덤, 선물·옵션 시스템은 HP 알파서버, 공시·감리 시스템은 유닉스 서버 환경에서 가동중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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