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와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가 이산가족 영상상봉 정례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KT는 이산가족 영상상봉 정례화에 대비해 적십자사와 상호 역할을 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각서 교환으로 KT는 영상상봉과 관련한 통신망 설치·운용영·컨설팅 등의 기술적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영상상봉 총괄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양사는 향후 이산가족 영상상봉 망 확대와 이산가족 상봉 이외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공익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지난해 7월 18일 남북 분단 60년 만에 최초로 문산-개성 광케이블을 접속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 서울-평양 광케이블 망으로 직통전화를 개통, 영상시험한 바 있다. 이후 한달 동안 1500여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투입, 8월 15일 역사적인 이산가족 영상상봉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KT는 현재까지 전국 9개 지역에 13개 상봉장을 구축·운용하면서 4차에 걸쳐 연인원 2500여명을 동원해 영상상봉을 성공적으로 지원해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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