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통신테마 열풍이 주춤한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통신장비주가 투자대안으로 떠올랐다.
26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통신장비업종은 와이브로·지상파DMB 등 신규 서비스 개시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경쟁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지난해말과 올 초 강세를 띠었으나 최근 코스닥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코스닥 통신장비업종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 24.98%로 코스닥시장 평균 상승률(22.7%)을 웃돌았으나 최근 한달간은 7.69% 떨어져 코스닥 평균(-2.46%) 보다 더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통신장비업종에서도 실제 수혜를 입을 수 있고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올 초 관련 테마주 형성으로 실적과 무관하게 급등한 종목이 속출했지만 앞으로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저평가된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간에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장비 분야에서는 중계기업체 C&S마이크로웨이브와 계측기업체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최근 교보증권은 C&S마이크로가 SK텔레콤 중계기 공급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일본·미국·인도 등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통신사업자들이 진행 중인 WCDMA 및 와이브로 투자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배경이다.
교보증권은 타 업체 대비 저평가됐고 안정적인 제품 로드맵을 통해 통신사업자 설비투자 하락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고루 제품을 공급하고 △이동통신서비스용 계측기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 힘입어 서울증권의 매수 추천을 받았다. 서울증권은 회사 목표주가로 현 주가(2만1950원) 대비 60% 이상 높은 3만5500원을 제시해 고성장을 기대했다.
유선장비업종에서는 광전송장비업체 코위버의 선전이 점쳐졌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유선통신사업자의 차세대 전송망 투자확대로 회사의 다중지원서비스플랫폼(MSPP) 부문 매출비중이 전년도 11%에서 올해는 40%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역시 매수 의견을 밝혔다.
코위버는 중소기업임에도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배당금 증액 등의 주주우선 경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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