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최휘영)이 이른바 ‘빅3’로 요약되는 차세대 대작 온라인게임 경쟁구도에 가세한다.
NHN은 자회사 NHN게임스(대표 김병관)가 극비리에 개발해 온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R2(Reign of Revolution)’의 비공개시범서비스를 내달중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미 지난달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넥슨의 ‘제라’, 그리고 오는 5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웹젠의 ‘썬’과 함께 본격적인 ‘블록버스터 4강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비공개 형식이지만 다른 경쟁작들의 공개서비스 시점 중간인 4월을 론칭 시기로 잡음으로써 현 시장구도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의 명칭과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한 대규모 전투RPG 장르란 것 이외에는 전혀 공개가 되지 않은 이 게임으로 NHN은 게임사업 전체의 대세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았던 ‘아크로드’가 당초 기대보다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절치부심해 오던 NHN으로서는 명예회복의 의지까지 이번 게임에 실은 셈이다.
이같은 NHN의 계획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이미 경쟁에 돌입해있는 빅3 업체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NHN의 막강한 자금력과 함께 포털·PC방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대중성 만 뒷받침된다면 시장 장악은 시간문제일 정도의 힘을 가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시점상 정통 MMORPG 부문의 성공작 하나쯤은 갖고 가야된다는 NHN 내부의 결의가 더해져 ‘R2’ 론칭때부터 파상적인 시장공세가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NHN이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부을 공산이 크다”며 “물량 측면에선 사상최대 규모가 투입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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