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차세대 석탄화력발전기술 개발 본격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면서 신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차세대 석탄 화력발전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23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심의를 통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상용기술 확보를 위한 300MW급 실증연구사업을 시작하고, 미국의 무공해 발전소 개발사업인 ‘퓨처 젠(Future Gen)’ 프로젝트에도 참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석탄IGCC는 기존의 석탄화력 발전방식에 비해 발전효율이 우수하고 환경오염물질 감소가 가능한 친환경 발전소로 산자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상용화할 수 있는 IGCC 설계기술 확보 및 실증플랜트 제작·시운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의 퓨처젠 프로젝트는 석탄으로부터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는 영구 분리·저장하는 무공해 발전소를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산자부는 한국형 퓨처젠 개발(2015년 이후)에 필요한 발전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두산중공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1000만달러를 투자해 참여키로 했다.

 산자부 김영삼 신재생에너지과장은 “2010년 이후 설비노후로 폐지되는 국내 석탄화력 발전소를 IGCC로 대체하고 해외 플랜트를 수주하는 기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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