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조직개편·인사혁신 곧 단행

 이르면 5월께 산업자원부의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쇄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1일 산자부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에 도입되는 고위 공무원단과 때를 맞춰 5월쯤에 현재 과·국·실로 운영되는 조직을 8본부와 수십개 팀으로 전면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최근 조례를 통해 “조직붕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조직혁신을 이루고 인사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영학 감사관이 조직개편의 총책임을 맡고 안을 마련중이며 결과는 오는 31일 연찬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조직개편은 △사무관에서 과장·국장·실장에 이르는 단계별 결재단계를 축소하고 △성과조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체제 구축 △경력과 연공서열보다 능력 위주의 인선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과·국·실로 이루어진 산자부 실무조직은 본부와 팀으로 이원화되고 본부장과 팀장에게 실질적 권한이 주어지는 형태가 되며, 앞으로 이사관에서 서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이 팀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기존 조직과 인사가 내부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대고객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상황에 따라 조직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되는 것”이라며 “5월 조직개편에 대해 행정자치부와 의견검토를 거쳐 늦어도 7월 고위 공무원단 도입 이전에 조직개편과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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