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LCD TV 1위…필립스·소니 따돌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삼성전자, 국가별 LCD TV 판매 순위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LCD TV 판매수량에서 유럽 최강 필립스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전체 LCD TV시장에서 점유율(수량기준) 14.9%를 차지, 필립스(14.3%)와 소니(9.8%)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유럽지역에서 연간 누적 LCD TV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시장은 최근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LCD T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금액기준 점유율은 14.3%로 필립스(17.3%)와 소니(14.4%)에 밀리며 3위에 그쳤다. 4위는 8.1%를 기록한 LG전자, LCD TV 강자로 지목됐던 샤프가 7.7%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6월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LCD TV 판매부문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그간 실시해온 △사업부 선행 투자 △제품력 강화 △SCM 일류화와 현지 마켓 차별화 △매장전시 개선 등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판단, ‘지속 성장하는 프리미엄 TV 브랜드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2월말 현재, 유럽 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포르투갈, 헝가리 등 6개국에서 1위,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 3개국에서 2위, 독일 네달란드 등 2개국에서 3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DM총괄 신상흥 전무는 “지난해부터 본격 실시한 신유통 개척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전략이 유럽지역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DTV 글로벌 톱 1 전략이 유럽지역에서 성공을 거두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상룡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