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가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를 1인 가구용 소형 로봇과 다양한 폼팩터의 홈 로봇으로 확장한다.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 렌털 기업에서 가정용 로보틱스 회사로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다.

김은영 SK인텔릭스 디자인센터장은 “넥스트 나무엑스를 준비 중”이라면서 “여러가지 폼팩터를 준비해 AI 웰니스 컴퍼니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2월 SK인텔릭스가 디자인센터를 신설하며 합류한 인물이다. 김 센터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김 센터장은 가정용 로봇의 핵심이 기능보다 상호작용과 정서적 존재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공장이나 업무공간에서 일하는 로봇과 달리 집 안에 들어오는 로봇은 사람과 생활하는 존재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휴먼-로봇 인터랙션(HRI)뿐 아니라 향후 여러 로봇이 집 안에서 함께 작동하는 로봇-로봇 인터랙션(RRI)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나무엑스는 약 4700대 구독 계정을 확보했다.
김 센터장은 “휴머노이드처럼 관절이 많고 손을 가진 로봇은 안전성과 상용화 측면에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은 가정환경에 적합한 크기와 기능을 갖춘 실용형 로봇이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실용적 로봇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군이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SK인텔릭스가 렌털가전 기업에서 홈 로보틱스 기업으로 사업 정체성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