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실험 연구성과와 기업의 현장기술 애로를 매칭해 지역 혁신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이 시행 3년차를 맞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G&P테크놀러지(www.gnptech.com)는 화학기계적 연마(CMP), 초정밀 연삭, 미세 가공 관련 장비와 소모품, 기술에 대한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최근 설립 8년째를 맞은 이 기업의 고민은 반도체 및 전자제품의 소형·정밀화 추세에 따라 점점 높아지는 정밀표면가공 기술의 외국 의존도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G&P테크놀러지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신소재가공실험실의 연구성과와 전문기술을 접목해 이러한 고민을 해결했다. 바로 산학협력이 핵심인 RIS 사업의 결과다. 지앤피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프탈로스, 테크맥, 에이엠티 코리아 등 4개 기업과 부산대 플라스틱정보소재연구센터, 경성대학교 등 2개 대학기관으로 구성된 부산대 RIS사업단(단장 조영래 교수)은 산업자원부와 부산시의 지원아래 추진되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동남권 첨단 부품소재 네트워크 구축이 목적이다.
G&P테크놀러지는 RIS사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를 위한 CMP, 웨이퍼 및 디스플레이, PCB 등의 정밀 표면 가공 기술의 외국 의존 문제를 해결하고,관련 제품의 국산화에도 성공해 최근 미국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대학과 SRI, JSR 같은 기업 연구소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미 국내 CMP시장에 R&D 지능형 CMP장비 40여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일본에는 세계 최대의 폴리싱 패드(Polishing Pad) 제조사 로델니타(Rodel-Nitta)와 기술 협력관계를 맺고 장비 공급에 들어갔으며 중국과 독일의 대학에도 기술과 장비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부산대 RIS사업단 조영래 교수는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동남권 첨단전자 부품소재 포럼’을 창립하는 등 산재한 기업체, 학교, 연구소 및 지자체 사이에 정보가 공유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노동집약적 전통산업 구조로 대표되던 부산에 기술집약적인 첨단 전자디스플레이 및 IT 부품소재 관련 산업체의 창업과 육성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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