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닷새 만에 반등했으나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20일 코스닥지수는 3.02P(0.46%) 올라 655.91로 마쳤다. 지난주 나흘 내리 하락한 후에 닷새 만에 반등한 폭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선데다 인터넷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매수규모가 22억원에 그쳤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텔레콤·휴맥스 등이 부진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IT업종을 중심으로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만큼 코스닥 급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증권은 “당분간 추가 조정 속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관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관 보유종목 가운데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당분간 1분기 실적 우려감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낙폭이 컸던 인터넷 및 게임 관련주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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