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2일 예정된 가운데 후임 차관에 대한 입소문이 관가·정계·업계 등에 무성하다.
우선 물망에 오르는 인물은 정통부의 석호익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이성옥 정보화기획실장. 이들은 노 장관 내정자와 행시 21회 동기로 꾸준히 물망에 올랐던 인물. 진대제 장관, 노내정자 등과 함께 IT839 육성 등에 힘써 왔다.
최근에 부상한 인물로는 유영환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이 있다.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 출신인 유 부사장은 평소 마당발로 정평이 나 있는데다 ‘민간인’ 변신 이후 그 나름대로 색깔을 갖고 성공한 몇 안되는 관료출신 인물로 꼽혀 왔다. 관가에서는 특히 유 부사장의 급부상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당사자인 유 부사장은 “지금은 증권사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정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처지가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차관 후보로 추천된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소문이 나돈다는 것은 들었지만 직접 들은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차관 후보는 이 밖에 여러 명이 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단수후보 내정설에 대해 “고위 공직자를 임명하는 데는 검증절차가 있는데, 단수후보라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통부 내부에서도 일단 차관 후보군이 드러남에 따라 부산해졌다. 내달 ‘본부-단-팀’을 근간으로 한 조직개편을 앞둔 상황이어서 차관 하마평과 함께 행시 22회에서 시작될 실·국장 인사 등 연쇄 인사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형태근 정보통신정책국장, 김동수 정보통신진흥국장, 이규태 지식정보센터장, 김재섭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양준철 우본 금융사업단장, 유필계 서울체신청장(이상 행시 22회), 김인식 통신위 상임위원, 강대영 정보통신협력국장(이상 행시 23회), 신순식 부산체신청장(행시 24회), 이기주 홍보관리관(행시 25회) 등이 인사 대상에 올라 있다.
한편 진 장관은 노 내정자의 청문회 전날인 21일께 사퇴서를 내고 조만간 지방선거 출마와 열린우리당 입당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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