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등 사유로 코스닥 퇴출 위기에 몰렸던 상장기업이 이달 말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위기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상장폐지 대상에 오른 기업이 32개사에 달한 가운데 이들 기업이 매출액 확대 및 자본금 확충을 통해 퇴출사유 해소에 나섰다.
지난 2004년 매출액 3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넥서스투자는 이달 초 연매출 30억원을 넘긴 내용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 14일자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회사는 20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매출액이 30억원을 밑돌 경우 자동 퇴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매출 5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넥서스투자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에스피컴텍·신영기술금융·인터리츠·인투스 등도 최근 잇따라 지난해 매출이 30억원을 초과했다고 공시하면서 한숨돌린 상태다.
자본전액 잠식 혹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으로 퇴출위기에 몰렸던 기업도 증자를 통해 퇴출대상에서 벗어나려 노력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전액 잠식으로 매매거래정지됐던 솔빛텔레콤과 벨코정보통신은 최근 자본금 및 자본잉여금 증가로 자본잠식률을 각각 80%대와 90%대로 낮춰 거래정지상태를 벗어나며 퇴출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두 회사는 이달 말까지 자본잠식률을 50%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오토윈테크·시스맘네트웍 등도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률을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무분별한 매출 부풀리기나 증자 실패에 따른 후유증이 있을 수 있는만큼 공시뿐 아니라 최종 사업보고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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