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 기업이 중국의 지상파DMB용 수신제한시스템(CAS)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CAS는 지상파DMB 부문의 핵심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그간 단말기와 인코더에 한정돼왔던 DMB 분야 해외수출이 확대될 전기를 맞게 됐다.
디지털방송 솔루션업체 코어트러스트(대표 우제학 http://www.coretrust.com)는 최근 중국 베이징 지역 지상파DMB 사업자 베이징웨룽과 CAS 솔루션의 독점 공급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약은 베이징웨룽·베이징구핀·코어트러스트 등 3사 대표가 참석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웨룽의 CAS 솔루션 자회사인 베이징구핀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CAS의 중국 판매권을 확보해 광둥과 상하이 등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어트러스트는 5월로 예정된 베이징웨룽의 본방송에 맞춰 지상파DMB 단말기에 CAS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베이징웨룽 측은 지상파DMB폰을 포함한 지상파DMB 단말기 보급이 올해 최소 20여만대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거치면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트러스트는 향후 3년간 가입자 및 단말기 판매수에 비례한 라이선스 수익으로 80억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구핀이 중국 다른 사업자에 코어트러스트의 CAS를 공급할 경우 코어트러스트로서는 추가 수익은 물론이고 중국 지상파DMB용 CAS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제학 코어트러스트 사장은 “베이징 지상파DMB 시장에서 해외 경쟁업체를 제치고 독점 공급권을 따낸 것은 세계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며 “본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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