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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기업들이 블루오션 사업 발굴을 위해 분주한 가운데 NDS(농심데이타시스템) 신재덕 사장이 직접 해외 전시현장을 챙기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평소 일선 업무는 담당자에게 일임, 해외 전시회 참석이 드물었던 신 사장 업무 스타일이 확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신 사장은 지난 2002년 8월 취임 이후 올해 처음 세빗(CeBIT) 2006 전시회에 참석했다. 최근 뉴엔진전략회의(NES)를 주관하던 중 세계 IT 전시회인 세빗에 신 사장도 임원 및 팀장과 직접 방문, 눈으로 신기술을 확인하고 신사업 발굴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참여를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신 사장은 이번 세빗 행사에서 IT아웃소싱·광대역통합망(BcN)·전자태그(RFID) 등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기술 동향과 동종 업계 현황을 파악했으며 특히 일부 업체와는 국내·외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임원들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2010년·2015년 중장기 전략 수립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는 등 현장 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신 사장은 CEO로서 실천력을 강조하는 등 임직원에게도 적극적인 행동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실제 신 사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미국 시장에 반드시 진출한다고 공언했고, 미국 버전 POS 솔루션의 마케팅·영업을 위해 파트너 선정 등을 계획, 실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20여년의 역사를 지닌 NDS가 신 사장의 진두 지휘속에서 어떤 성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