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 이하 KERIS)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미국위성연구소(USSL)와 ‘과학, 수학교육 e러닝 콘텐츠 공유’에 관한 상호 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USSL의 3D 가상현실을 활용한 과학·수학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ERIS와 USSL의 콘텐츠 공유 협정은 e러닝이 미래교육의 핵심이라는 양 기관의 이해에 따른 결과로 최첨단 과학·수학 교수·학습자료 공유 및 활용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e러닝 교수·학습방법에 관한 공유를 원활히 하는 것이 골자다.
USSL은 NASA가 100% 출자한 산하 연구기관으로 NASA의 첨단 기술과 각종 자료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 현재 USSL이 개발한 각종 e러닝 콘텐츠는 NASA 시범학교의 적용을 거친 후 미국 전역 초·중등학교 수업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KERIS는 이번 협정을 통해 USSL이 이미 개발했거나 개발 예정인 과학과 수학의 최첨단 e러닝 교수·학습자료를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학교 현장의 교사가 주축이 된 검토단을 구성, USSL이 개발한 각종 e러닝 콘텐츠 중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선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ERIS는 특히 현재 USSL이 5년 프로젝트로 수행중인 3D 가상현실 기반의 과학·수학 콘텐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활용될 경우 NASA의 최첨단 기술력이 뒷받침된 양질의 e러닝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대준 원장은 “이번 협정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e러닝 콘텐츠가 미국의 초·중등학교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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