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올해 문화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문화부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국고 193억원을 투입해 △기획·창작 인력 양성 △현장인력의 전문성 강화 △경력개발 및 기업 채용 지원을 중심으로 문화산업 인력양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근 완성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인력양성 계획에 한국과학기술원·한국게임산업개발원·영화진흥위원회·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 문화산업 분야별 산하기관 전략을 추가해 구체화한 것이다. 본지 3월 10일자 13면 참조.
문화부는 우선 지난해 9월 설립된 문화기술(CT)대학원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총 59억원을 투입해 개방형·공동수업 등 특화된 교수법과 산학협력 등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CT대학원은 내년 초 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 분원을 내고 확장 개원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또 전국 문화콘텐츠 관련학과의 특성화 지원으로 산업계 필요인력을 키우기로 했다.
문화부는 현장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산업계에 꼭 필요한 기획·창작 인력을 키우는 6개월 과정을 신설하고 문화콘텐츠 산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지난해 신설된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 과정도 올해 국내외 연수와 접목해 질적인 향상을 도모한다.
게임 분야에서는 게임디자인·게임프로그래밍·게임그래픽 분야에서 2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업계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영화 분야 역시 연출·촬영·프로듀서 등 현장에 필요한 신규인력 양성과 연출·기획자 대상 디지털시네마 교육 등을 실시하고 아시아 국가 영화인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제적 인적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방송 분야에서는 신규 뉴미디어 확대에 따라 디지털 방송제작 인력 교육과 사이버 아카데미를 통한 대학 학점 인정제를 추진하고 자격인증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 문화산업 분야 저변확대와 기반조성을 위해 청소년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문화콘텐츠 앰배서더를 올해 150명 선정해 청소년 기자단 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청소년 저작권교실과 저작권 아카데미를 통해 저작권 교육을 강화할 생각이다. 특히 기존 온라인 상시채용관을 확대해 원스톱 취업 포털인 종합인력정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직업정보와 교육정보, 경력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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