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 기업에서 보유중인 데이터베이스(DB)의 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사업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한국DB진흥센터는 개별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DB 품질 진단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DB 담당자들이 막연하게 생각했던 DB 품질관리에 대해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데이터 품질, DBMS 성능, 애플리케이션 성능, DB 보안 부문을 대상으로 부문별 전문 툴을 사용해 보유한 데이터의 품질수준을 측정해준다.
박재현 DB진흥센터 실장은 “데이터의 완전성·유일성·유효성·일관성 등을 검토하고, DBMS 성능은 DBMS의 부하성, 애플리케이션은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리소스 사용 현황을 점검한다”며 “이를 통해 개별 기업과 기관이 임기응변식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데이터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DB진흥센터가 최근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은 3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그룹도 올해까지 50% 이상의 DW와 CRM 프로젝트가 불량 데이터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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