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좋은 성장]지역 균형발전-신한포토닉스(광주)

광주시 평동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자리한 광통신부품업체 신한포토닉스(대표 주민 http:/www.shinhannet.com)는 광주 광산업을 대표하는 업체이다. 지난 95년 설립 이후 정보기술(IT) 네트워크 사업을 하다 99년부터 광산업에 본격 뛰어든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적인 통신회사인 스웨덴의 에릭슨에 400만 달러 어치의 광통신부품을 수출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광통신 핵심부품인 페룰과 점퍼코드·감쇄기 등이다. 광 페룰은 광장치내 연결과 상호간 광학적 연결을 위해 사용되는 광점퍼코드의 핵심부품으로 높은 내마모성과 충격성을 지니고 있다. 또 광 송·수신장비와 전송선로, 광 분배함과 케이블을 연결시켜 주는 광 패치코드도 생산하고 있으며 점포코드는 조작이 우수하고 저가이며 효율적인 결선이 가능해 고성능·고신뢰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광계측기 및 광통신 등에 적합한 광세기를 조절하는 광감쇄기도 생산중이다.

이들 광통신 부품들은 지난 2004년 말 에릭슨이 실시한 평가에서 ‘월드 베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세라믹 페룰은 광통신 선진국의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경쟁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며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포토닉스는 최근 댁내광가입자망(FTTH)의 시장 진출을 위해 광가입자망 케이블 구축에 유용한 도구인 공기압포설장비(Ribbonet Fiber Blowing Tool)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성능이 강화된 파이버 유닛(EPFU)으로 구성할 때 최적의 구현을 위해 사용이 쉽도록 경화한 도구이다.

지난해 종합전산망을 구축하는 네트워크 통합(NI) 사업부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수출실적을 700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등 올해 2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업공개(IPO) 심사를 청구해 내년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주민 사장(43)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술 및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를 시도해 나름대로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켜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올해 IT 서비스 분야 뿐만 아니라 최고 품질의 광통신부품 업체로 초우량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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