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T자원 쓴 만큼만 돈 내세요"

 LG CNS가 올해부터 고객이 IT 자원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신사업 유틸리티 컴퓨팅(UC)에 본격 착수한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최근 고객의 IT 자산 이관·아키텍처 표준화·미터링 및 빌링에 대한 정책과 이행 방법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최근 확정하고, 신성장 동력인 UC 사업의 수행 전담 조직 ‘UC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의 UC사업화 TF는 사업·기술·재무 등 실무 조직과 자문 조직으로 구성되며, 임원급인 IT 아웃소싱지원부문장이 팀장으로 배치됐다. TF는 20여명의 팀원을 이끌고 UC 사업 관련 전략 수립, 사업 모델 체계화, 사업화 추진 등을 담당한다.

 LG CNS는 연내 그룹사를 대상으로 UC 사업 확산을 위한 준거 사이트를 확보키로 했다. 이에 따라 UC 사업화 TF는 빌링시스템 개발·패키지 솔루션 업그레이드·아키텍처 설계 표준화 등을 전개, 올해 8월말까지 내부에 시범 형태의 UC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

 이 회사는 또한 내달부터 LG그룹내 IT협의회·CIO포럼 등에 참석, UC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그룹사 경영진에 적극 알리고, 대외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LG그룹사 중 한 곳을 대상으로 제안 영업에 착수, 연내 UC 사업 고객으로 확보키로 했다.

 LG CNS는 이처럼 연내 대내·외에 준거 사이트를 각각 확보함으로써 내년부터 모든 LG그룹사와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UC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LG CNS는 고객의 IT 자산 보유 현황에 따른 고객 자산 이관 전략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단계적 UC 도입 방안 마련도 수립중이다.

 LG CNS 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통합(SI) 역량을 활용, U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며 “UC가 규모의 경제 실현·IT 자원 최적화 등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장함에 따라 고객의 IT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해 UC 사업을 가치창출 수단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