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이만호 대전·충남지역 e러닝협의회장

 “대전·충남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e러닝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e러닝지원센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만호 대전·충남 지역 e러닝협의회장(55·충남대 정보통신원장)은 “e러닝 활성화를 통해 지역·대학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학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교육부가 연내 추진 예정인 e러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이같은 의지는 현재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협의회 활동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해 11월 대전·충남 지역 27개 대학이 연합해 출범한 e러닝협의회는 사실상 e러닝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사전 준비 모임으로 이해하면 된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는 센터 유치후 협의체를 만들었던 기존 e러닝지원센터 유치 지역과 분명 차별화되는 움직임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1차 세미나를 열고 이미 센터를 유치해 운영하고 있는 강원, 전남, 경북 지역 관계자를 초청, 센터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센터 유치후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발생할 시행착오를 사전 세미나 등을 통해 최대한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대학간 e러닝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확보가 관건입니다. 현재 대학별로 각자 맡을 콘텐츠 분야를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이미 충남대가 현재 운영중인 평생교육원의 자료를 디지털 콘텐츠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아직 어느 부분을 어떻게 콘텐츠화할 지 모르는 대학도 있다”며 “협의회 운영 초기인만큼 가급적 많은 사람들을 만나 e러닝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팀 구성도 추진한다.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 전략도 확실하다.

 이 회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e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세워두고 있다.

 현재 대학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대덕특구내 연구소 및 벤처기업과 연계해 강력한 산·학·연 체제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또 대전에 인접한 행정중심도시 및 계룡대 3군 본부와도 연계해 e러닝을 통한 공무원 및 고급 장교의 재교육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e러닝 콘텐츠 제작시 무엇보다도 대학내 교수공학 분야 교수진과 IT 관련 분야의 교수진들이 협력해야 한다”며 “e러닝지원센터 유치를 위해 교수공학 분야 교수진들과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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