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화이트데이는 여성들에게 더 설레는 날이다. 밸런타인데이의 사랑 고백이 어떤 세레나데로 돌아올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화이트데이에는 남성들의 사랑 고백을 위한 공연소식이 특히 풍성하다.
먼저 ‘한숨만’, ‘그남자 그여자’로 선풍을 몰고온 바이브와 SG워너비, 버즈, 엠투엠이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합동공연을 갖는다. 애절한 발라드 가수들의 ‘빅4 디너콘서트’는 20·30세대들을 위한 세레나데 공연이 될 전망이다.
귀여운 악동 이승환도 화이트데이 선물을 들고 나타났다. 저녁 8시 홍대 앞 사운드홀릭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하는 이승환은 예매도 하루 전날만 받았고 당일 결제를 통해서 공연을 관람하도록 했다. 기습 사랑 고백을 준비했다면 이승환 콘서트를 고려해 볼만하다.
조금 심각하게 사랑 고백을 하고 싶다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찾아가보자. 국내 최초의 카스트라토 장세훈의 공연이 열린다. 영화 ‘파리넬리’의 주제곡 ‘울게 하소서’ 등을 남성과 여성의 음색을 넘나드는 천의 음색으로 감상할 수 있다.
모차르트식의 밝으면서 감미로운 사랑 고백 자리도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아름다운 피아노 협주곡 플루트 협주곡, 관현악을 위한 협주 교향곡을 마련해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화이트데이의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다른 사랑 고백을 원하면 라틴재즈 스타일도 괜찮다. 라틴재즈의 거장 파키토드리베라와 미국 아카펠라 그룹 ‘뉴욕 보이시스’의 공연이 어린이 대공원 동아트홀에서 열린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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