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이동방송단말기·평면TV·와이맥스·울트라모바일PC·블루투스장착카메라폰’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은 CeBIT2006의 ‘히트상품’은 이동성이 크게 강화된 융합 단말기 그리고 6월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평면TV 및 모바일TV폰이 차지했다.
커뮤니케이션관 26번홀. 주요 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사가 한곳에 모인 여기에는 단연 휴대이동방송단말기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됐다. 보다폰, T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는 신제품으로 노키아, 소니에릭슨, 지멘스, 모토로라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보다폰의 경우 모토로라의 시제품을 시연했으며, T모바일은 노키아가 처음 상용 제품으로 출시한 N92 단말기를 비롯한 주요 유럽통신사의 단말기 전량을 전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찾은 많은 외국인들도 한국의 지상파 및 위성DMB 단말기를 직접 시연하며 비교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평면TV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파나소닉과 LG전자가 103인치, 102인치 PDP를 경쟁적으로 출시, 평면 모니터 시장을 두고 기술우위를 겨뤘다. 삼성전자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공동 출품한 울트라모바일PC ‘센스 Q1’이 전시된 1번홀 삼성전자 부스에는 유럽지역 방송사들이 대거 몰려 취재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융합단말기에서는 노키아의 블루투스가 장착된 카메라폰이 인기를 끌었다. 노키아의 ‘N90’은 사진을 촬영한 후 근거리의 HP 소형 프린터로 데이터를 전송, 즉석에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어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와이맥스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알카텔·알바리온에어스팩 등 3개사만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와이브로 대신 ‘모바일와이맥스’라는 이름으로 장비를 출품하고,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주목받았다. 알카텔도 시연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 참가 기업 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모바일와이맥스 관련 기지국 장비를 출시했으며, 고정형와이맥스에서는 알바리온에어스팩이 기지국과 댁내용 단말기를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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