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새로운 차원의 휴대용 게임기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게임업계에 비상한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특히 MS가 차세대 콘솔인 ‘X박스360’을 내세워 이 시장 1위업체인 소니에 대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휴대용 게임기 발표가 소니의 PSP를 겨냥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젝트 ‘오리가미’로 명명된 이 제품은 운영 체제로 ‘윈도XP’를 탑재하고 터치 스크린 방식에 GPS, 동영상·음악 감상, 문서·그림 작업, 게임 플레이, 무선랜 등 PC로 가능한 대부분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 IT기기다.
더욱이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X박스용 게임 ‘헤일로’까지 돌아가는 것으로 확인돼 이 제품의 성능을 짐작케 한다.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접기라는 뜻으로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을 접어 작게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휴대용 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PSP, NDS, 아이팟, PDA 등과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노트북조차 필요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MS는 티저 사이트(www.origamiproject.com)만 오픈한 채 공식적인 발표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관련 동영상만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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