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준다’는 모 광고 카피처럼 번듯한 ‘시티오브히어로(COH)’ 슈퍼그룹에는 번듯한 아지트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지트엔 갖가지 매력적인 파워 아이템을 배치한다.
그래서 ‘COH’ 영웅들은 이 아지트를 접수하기 위해 뼈와 살이 타는 영역 쟁탈전을 벌이게된다. 이것이 바로 ‘기지 쟁탈전’이다. 밀고 들어오는 상대 슈퍼그룹을 맞아 아지트를 지켜내자,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PVP가이드 마지막 순서로 이번호엔 ‘기지 쟁탈전’의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기지쟁탈전은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가능하다. 마치 안락한 중산층의 삶 속에 숨겨진 위험이라고나 할까. 슈퍼그룹은 각각 그들만의 기지(base)를 가지게 된다. 기지는 구성원들이 앵벌이(?)하며 모아온 명성치를 이용하여 구입하거나, PVP 슈퍼그룹 미션을 통해 얻은 파워 아이템을 이용해 그룹원 전체가 누릴 수 있는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파워 아이템의 각종 혜택을 누리며 즐거워하는 영웅들과 그들의 슈퍼 그룹, 모두 긴장하자. 풍족한 파워 아이템을 지닌 영웅들의 스위트 홈이 지금 다른 슈퍼그룹의 표적이 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기지쟁탈전은 단순히 기지를 만드는 것 만으로는 결코 실행할 수가 없다. 기지 쟁탈전에 자신의 기지를 오픈시키려면 몇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북미 기준)
우선 트로피를 비롯한 특수한 (기지용)파워 아이템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 보유한 파워 아이템을 배치한 원형 지붕의 방을 포함해 최소 8개의 방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6개의 차원 앵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반대로 다른 기지를 습격하는데도 몇가지 필요조건이 존재한다. 파워 아이템을 배치할 원형지붕의 방을 포함해 최소 8개의 방이 있어야 하는 것은 오픈하는 조건과 같다. 또한 6개의 차원 앵커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점도 그렇다. 그러나, 습격의 경우 방어측 진영으로 아군을 실어보낼 ‘레이드 텔리포터’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직은 ‘COH’ 내에서 기지 쟁탈전을 해보았다는 플레이어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오픈 베타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현재 대부분의 슈퍼그룹이 쟁탈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지 조건을 미처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 이제부터라도 기지 쟁탈전을 위해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시켜 보자.열심히 노력한 끝에 몇가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한다면, 그 슈퍼그룹 기지는 그토록 원하던 기지 쟁탈전에 참가할 수 있다. 기지 쟁탈전에 가세하기 위해선 우선 그룹의 리더가 슈퍼그룹 등록인에게서 상대 슈퍼그룹의 파워 아이템 정보를 습득하고 쟁탈전이 가능한 시간을 확인한 후 일정량의 명성치를 지불하면 일단은 준비 OK이다.
역으로 위의 몇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슈퍼그룹 기지는 침략 대상이 된다는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다른 기지를 습격하기 싫어도 다른 기지의 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미리 기지쟁탈전이 가능한 시간을 자신의 그룹에 유리한 쪽으로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것은 그룹의 리더가 ‘슈퍼그룹’ 텝의 ‘습격’에서 간단하게 설정 가능하다.
예정된 시간이 되면 공격측 그룹원들은 슈퍼그룹 탭에서 습격을 실행하여 공격에 들어간다. 반대로 수비측 그룹원들은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방어태세에 돌입하게 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공격측 플레이어들에게 따로 공격 시간이 도래했음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결국 공격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전파가 되지 않으면 모여선 수비측 그룹원들 사이에 단란한 핵가족(?)으로 쳐들어와 허무하게 쫒겨나는 사태를 맞을지도 모른다.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 그것만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지름길이다.기지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방어 진영과 공격 진영의 치열한 전투가 시작된다. 방어측은 공격측의 기지 안쪽 접근을 최대한 봉쇄하며 상대를 전멸시키거나 10분 이상 공격측의 기지 안쪽 진입을 막아야 한다. 목표는 한가지 일정시간 이상 파워 아이템을 지켜내는 것이다.
공격측은 방어측의 철저한 저항을 뚫고 모든 파워 아이템에 접촉하거나, 5개의 차원 앵커를 파괴하거나 디스럽터 파일론 5개 설치를 1차 목표로 한다. 당연히 작은 크기의 기지 내에서 벌어지는 슈퍼 그룹간의 밀고 당기기는 싸움은 문자 그대로 혼전 양상을 띌 것이다.
아직은 기지 쟁탈전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슈퍼그룹이 그리 많아 보이지않는다. ‘COH’에 몰입할 절대적 시간이 아직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각 그룹이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이후에는 수퍼기지를 둘러싼 그룹 간의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 분명하다.
슈퍼그룹 전체에 적지않은 플러스 효과를 미치는 강력한 파워 아이템을 두고 벌어지는 슈퍼그룹 간의 치열한 한판 승부, 기지 쟁탈전.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그 뜨거운 대결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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