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카메라폰 역사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CeBIT 2006’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100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폰 ‘SCH-B600’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eBIT 2005’에서 700만 화소급을 발표한 뒤 1년 만에 기록을 깬 것이다. 특히 노키아나 LG전자 등 경쟁사가 모두 500만 화소급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제품 발표는 사실상 세계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 경쟁 국면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00만 화소급 카메라폰은 3배 광학 줌과 5배 디지털 줌을 장착하고 있으며 △초점조정 △1/2000 셔터스피드 지원 △셀프타이머 △노출보정 △연속촬영 등 고급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기본으로 두로 지원하는 모바일 컨버전스 제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폰으로는 처음으로 ‘오토포커스 보조 광’ 기능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자연계의 모든 색깔을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의 ‘트루 컬러’로 불리는 1600만 컬러 LCD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위성DMB 시청은 물론이고 블루투스·MP3플레이어·듀얼스피커·TV아웃 등의 첨단 기능을 갖췄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휴대폰을 개발하면서 광학기술을 연마하는 등 컨버전스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1000만 화소급 카메라폰은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하는 휴대폰 선두 업체로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하노버(독일)=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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