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내 각종 업무시스템을 총괄 연계하기 위한 ‘국정과제 실시간 관리 추진단(가칭)’이 내달께 구성된다.
9일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부처별·기능별로 산재된 e지원시스템 등 각종 국정과제 관리시스템을 통합·연계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별도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달 행자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각 부처 관계 공무원을 별도정원 형식으로 차출한다. 추진단은 3∼4개팀 규모로 편제된다.
김남석 행자부 전자정부본부장은 “행자부의 정부업무관리시스템이 타 부처로 속속 적용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 국정과제 시스템 간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내 통합 조직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부처 간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달께 추진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앞으로 청와대의 e지원을 포함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정부기능연계시스템(행자부) △온라인국민참여포털(국민고충처리위원회) △기록물관리시스템(국가기록원) △국정통합관리시스템(국무조정실) 등 기관별 여러 국정과제 관리시스템을 통합·연계하는 작업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정정보공유추진단의 역할이 정부 바깥의 전자정부화라면, 신설되는 추진단은 정부 내부의 정보화를 완성시키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며 “두 추진단을 양축으로 해 진정한 전자정부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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