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올해 80억원을 들여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직원 재교육 차원의 단기 과정 위주로 진행해온 인력양성 사업의 큰 틀을 바꿔 실제 산업을 이끌어가는 고급 인력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집중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올 해 문화콘텐츠 인력의 전문화와 고도화를 목표로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아카데미 개설 △문화콘텐츠 종합인력정보시스템 구축 △문화콘텐츠 글로벌 리더 과정 운영 등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설기환 인력기술본부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해외로 끌고나갈 인력을 배출하는데 큰 목표가 있다”며 “학교에서 배출되는 문화콘텐츠 인력의 경력을 관리해 실제 산업현장에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주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콘진원은 8억 8000만원이 투입될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력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장기 집중 훈련을 펼쳐 창작 기반 산업구조를 선도할 실무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의 기본인 ‘스토리텔링 과정’과 기획자를 키우는 ‘플래닝 과정’, 기획부터 마케팅까지를 책임지는 ‘트랜드 리더 과정’으로 구성되며 산업계 인턴십도 포함한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문화콘텐츠 연수과정도 마련했다.
‘문화콘텐츠 종합인력정보시스템’은 기 구축된 온라인상시채용시스템의 기능을 확장한 원스톱 취업 포털이다. 단순히 구인·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 관련 구직자들이 자신의 자격과 역량에 따른 적정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한다. 이미 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영화·게임·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한 직무분석을 마쳤고 캐릭터·만화·음악 등 나머지 부분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이다.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문화콘텐츠 글로벌 리더 과정’은 업계 CEO와 전문가들에게 국제경영전략을 가르쳐 문화산업계 취약 분야로 지목돼온 핵심 경영인력을 양성하는 ‘문화콘텐츠 미니 MBA 과정’이다. 올 해는 해외연수를 성과지향 전문과정으로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밖에도 사이버 아카데미와 문화콘텐츠 앰배서더, 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조사연구 등 기존에 추진해온 사업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각 지역의 특성화 교육기관 지원도 강화해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이 대우받는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학계와 산업계의 자문을 거쳐 조만간 세부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오는 9월부터 새로운 인력양성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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