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S 사업자, LG CNS 선정

올해 첫 대형 국방정보화 과제인 군사정보통합관리체계(MIMS) 2단계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LG CNS가 선정됐다. 7일 관련업계 및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방위사업청이 삼성SDS·LG CNS 등 두 곳의 입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안서 기술 및 가격 점수 평가 결과, LG CNS가 삼성SDS를 제치고 우선 예비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LG CNS는 방사청의 굵직한 국방정보화 사업 중 첫번째인 354억원 규모의 MIMS 사업 수행권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해 국방 정보화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 CNS는 이를 계기로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국방 정보화 사업에 활력을 얻게 됐다.

　특히 삼성SDS와 지난해 9월께 육군지휘통제체계(KJCCS) 2단계 사업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바 있던 LG CNS는 올해 MIMS 2단계 사업을 획득함으로써 지난해의 패배를 만회했다. LG CNS 관계자는 “수년전 제대별 지휘통제체계(CPAS) 사업을 수행하는 등 MIMS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MIMS 2단계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합참 정보본부로부터 2월초 뒤늦게 MIMS 사업을 이관받은 탓에 사업 추진 일정이 상당 부분 지연될 것이라던 주변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MIMS 제안서 평가 결과를 가능하면 업체에 공개,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MIMS가 구축되면 미래전 양상 변화에 따른 전장정보요구 능력을 충족, 전략·전술 제대의 자동화정보체계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