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차세대 영상기록 재생기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월 23일 미국에서 블루레이 플레이어(모델명:BD-P1000)를 출시하고, 본격 시장활성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상용제품으로 출시된 적은 없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할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핵심 솔루션과 부품이 100%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차세대 저장장치인 블루레이 디스크의 재생은 물론 CD, DVD 타이틀과 호환이 가능하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기존 DVD에 비해 5∼10배의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고, DVD의 SD급 화질보다 선명한 HD급 고화질과 고음질로 영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출시되는 오는 5월 미국 시장에서는 30∼50종의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4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차세대 저장장치 시장은 블루레이와 HD DVD 진영으로 나뉘어 표준화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블루레이 진영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가 올 여름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