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 SW스트리밍솔루션을 이용해 도청이 보유한 SW를 지역도민과 야학 등과 공유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SW스트리밍은 각종 SW를 중앙 서버에 두고 사용자가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의 SW를 사용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SW라이선스를 민간과 공유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청은 이달 중으로 도청 공무원이 퇴근하는 저녁시간에 보유한 SW를 야학과 도민이 사용토록 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SW스트리밍솔루션 전문업체인 소프트온넷의 ‘Z스트림 2.2’를 도입, 구축했다.
윤차현 경북도청 정보통신과 인터넷운영팀장은 “우선 청내 흩어진 SW를 서버에 모으고 부족한 오피스SW 등을 추가로 구매했다"며 "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가 끝나면 곧바로 대민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비싼 SW를 야학이나 일반 도민이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데다 도청은 오후 6시 이후에 10%의 인원만이 야근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사용하지 않는 SW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청이 스트리밍솔루션을 통해 동시에 사용을 허락할 수 있는 최대 사용자는 1000명이다. 도청이 확보한 SW라이선스 내에서 최대 1000명 만이 도청 SW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팀장은 “라이선스와 관련해 도청이 확보한 SW에 대해서는 저작권사와 이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합의를 봤다”며 “실제로 이를 통해 불법복제SW를 줄이고 정보격차 해소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북도청은 이번 대민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도청 산하 학교에 서버를 두고 이곳을 스트리밍 허브로 활용, 인근 주민이 SW를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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