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강의 `화려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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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한 능률교육의 영어 강의창.

‘온라인 강의의 화려한 진화는 계속된다.’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플래시 동영상 스트리밍 △초고화질 동영상 △쌍방향 기능 등을 적용한 e러닝이 보편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0년 초만 해도 동영상 대신 전자칠판(GVA)에 의존했던 온라인 교육이 최근에는 버퍼링 속도 지연이나 끊김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용자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매크로미디어의 최신 서버 솔루션인 ‘플래시 미디어 서버’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결합한 플래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올들어 e러닝 서비스 기업들이 이를 적용한 실제 강의를 속속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능률교육(대표 이찬승)은 최근 오픈한 영어검색 사이트 이티하우스(http://www.et-house.com)내 ‘뉴토익 토마토 베이직 온라인 강의’에 플래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 강의는 고화질 동영상 강의에 화려한 플래시 이미지를 적용하고 칠판 판서와 전자칠판·크로마키 기법·블로그 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플래시 동영상 스트리밍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는 버퍼링 시간이 거의 없이 원하는 부분으로 즉시 이동이 가능하며 초기 로딩 속도를 최소화해 이용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외국어 교육 사이트 엔파고다닷컴(http://www.npagoda.com)과 B2B 교육 기업인 크레듀(http://www.credu.com)·삼성SDS 멀티캠퍼스(http://www.multicampus.co.kr) 등도 지난해 말부터 최신 강의 위주로 플래시 동영상 스트리밍을 확대 적용하는 추세이다.

 초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와 쌍방향 기능을 적용한 강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청 수능방송이 DVD급 2Mbps 속도의 동영상 수능 강의를 선보인 데 이어 이그잼(http://www.exam.co.kr) 등 공무원 시험 대비 온라인 사이트들도 오프라인 학원 강의를 1.3Mbps 고화질 동영상으로 현장감있게 제공하고 있다.

 이투스(http://www.etoos.com)가 선보인 라이브 Q&A 방송 ‘투명한 만남’은 방송 전에 학생이 등록한 질문에 대해 교사가 영상 답변을 들려줌으로써 쌍방향 강의 모델을 현실화했다.

 유수진 능률교육 온라인 강의 개발자는 “인터넷 환경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온라인 강의도 기존의 동영상 강의에 다양한 학습툴을 결합해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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