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3일 한국과 유럽연합(EU)이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경제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한국과 EU 사이에는 아직도 많은 통상 현안과 무역장벽이 존재하고 있다”며 “한국과 EU간의 여러 통상 현안을 사안별로 해결하기보다는 포괄적인 FTA의 체결을 통해 경제협력 관계의 큰 도약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은 동시다발적 FTA 추진전략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능동적인 시장개방과 자유화는 대외 교역 확대와 외국자본 및 기업의 투자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