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영상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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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영상전문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영상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부안영상테마파크축제 개장 기념식.

 전북도가 영상전문학교 설립과 전주전통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등 영상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2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전북도는 영상과 전통문화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현안 사업으로 영상전문대학 설립과 전주 전통문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최근 문화관광부를 방문해 정동채 장관을 면담하고 부안 영상전문대학 설립과 전주 전통문화도시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이들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강 지사는 정 장관에게 “세계를 무대로 한류열풍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영상문화산업에 관한 전문가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새로운 영상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북 부안지역에 영상전문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전주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우선 전주를 전통문화도시로 지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총 1조7000억원의 사업비 마련을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부설 영상전문학교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해 전북도는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는 정부출연기관인 영진위 부설 영상전문학교가 들어설 경우 전북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주 전통문화도시 지정이 실현될 경우 국가 차원의 지원 아래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 부상하면서 도내 관광산업 발전에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2가지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매우 긍정적이어서 향후 사업 추진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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