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휴대폰 및 반도체 장비업체가 밀집한 대구 성서3차 첨단산업단지의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또 구 삼성상용차 부지에도 관련 분야 첨단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성서3차 산업단지가 대구의 대표적인 IT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매출 1조원 돌파=대구지역 첫 첨단산업단지인 성서3차 산업단지의 11개 입주사는 지난해 매출 1조256억원(2004년 매출 76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3800여 억원의 매출에서 2년만에 약 3배 가량의 성장을 한 셈이다.
1조원 매출은 LCD업체인 희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희성전자는 지난 2003년 3183억원, 2004년 6620억원에서 지난해 9218억원의 매출을 올려 급성장했다.
디스플레이 자동반송장치 생산기업 유니빅은 지난 2004년보다 30% 늘어난 323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달성했고, 블랭크마스크 생산업체인 에스엔에스텍도 지난해 2002억원(2004년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은 대부분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성서3차 산업단지의 수출은 전체 매출액의 87%인 8988억원으로 지난 2004년 75.8%보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구 상용차부지, 첨단기업 입주 잇따라=지난 2000년 삼성상용차의 파산으로 생긴 14만3000여평의 부지에는 다음달 중 LCD, 휴대폰, 반도체 부품 관련 기업들이 속속 들어올 예정이다.
우선 10만6000평에 대한 분양이 끝난 이곳에는 LCD TV업체인 디보스와 휴대폰 부품기업 참테크가 다음달 중 입주를 마친다. 또 LCD 및 PDP TV업체인 KTV글로벌도 이달 중 입주하며, 자동차 관련업체인 성진파스너와 한국OSG, 미리넷솔라 등도 오는 4월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장 기본설계를 마친 현대LCD도 올 상반기 안으로 착공예정이다.
희성전자는 이미 10만평의 부지에 공장을 짓고 지난해 말부터 TFT LCD 백라이트 유닛 생산을 위한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성서3차 산업단지 내 삼성상용차 부지에서 기업들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오는 2008년께 총 6000여 명의 고용과 최대 7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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