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소리·컬러링·라이브벨 등 모바일음원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리서치 전문업체 와이즈인포(대표 백재영)가 20일 발간한 ‘모바일음원 CP 현황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음원 시장 규모와 콘텐츠제공업체(CP)의 시장 참여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CP당 평균매출이 약 102억원선이었으나 2005년에는 CP당 평균매출이 약 6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음원 시장규모도 2004년 2000억원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 말 모바일음원 CP는 43개 업체로 집계돼 2004년 이후 신규로 모바일음원 시장에 참여하는 CP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정체된 모바일음원시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병한 리서치팀장은 “모바일음원 시장의 최근 추세가 MP3 원음으로 이동하면서 CP들의 저작권료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가수양성, 음반제작 등을 통해 저작권을 확보하려는 CP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벨소리, 통화연결음 시장의 성장이 특히 정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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