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e마켓 전문기업인 이지메디컴(대표 최재훈)이 △병원내 물류시스템 사업 진출 △중소 공급사 해외 마케팅 대행 등 의료B2B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510억원 매출을 올려 의료B2B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잡은 이지메디컴은 최근에는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6개 의료원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650억∼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신규사업을 통해 고객사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한편 추가 수익을 거두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이지메디컴은 그 동안 1만8000여 공급사와 연계해 병원에서 필요한 10만여개 물품을 구매 대행했던 형태의 비즈니스에서 앞으로는 △물품코드 표준화 △병원 업무 표준화 △시스템 표준화 등 원내 물류시스템 전반에 대해 서비스키로 했다.
내달 중으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의 원내 물류시스템을 아웃소싱키로 했으며 이 작업이 안정화되는대로 22개 전 고객사 병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원내 물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물품코드 표준화가 중요한만큼 영세한 공급업체을 대상으로는 바코드 부착까지 지원해 모든 물품의 입출고 및 재관리를 체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좋은 의약관련 물품을 개발하고도 마케팅 능력이 없어 해외진출을 못하는 중소 공급사를 위해 ‘코리아 게이트웨이’ 사업을 추진한다. 조만간 영문 홈페이지를 개통하고 의료기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등 e프로모션으로 해외 수출의 관문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최재훈 사장은 “병원의 경우 환자업무에 신경써야할 고급인력이 재고파악부터 물품 수거까지 직접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병원내 물품의 흐름과 업무 표준화까지 토털 서비스해 병원의 비용절감-핵심업무 집중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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