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추진협의회 14일 발족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할 협의회가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4일 광주시청에서 전남 나주시 금천면 일대에 들어설 공동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 54명으로 구성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건설 추진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향후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각종 사항을 협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사업시행자로 결정된 한국토지공사와 광주시, 전남도 간에 혁신도시 건설사업 공동 시행을 위한 협약서도 체결했다.

시·도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에너지·농업·정보·문화예술 핵심 4개 분야의 관련 기업·연구소·대학을 클러스터화해서 미래 생산 독립 신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 혁신도시와 광주·전남 전략산업을 연계해 전체 지역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등 쾌적한 생활여건을 갖춘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발 기본구상 단계부터 추진협의회 및 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하고 도시 기본구상은 국제 공모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는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친 뒤 12월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2년 최종 건설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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