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올해 유럽 시장에 12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한다.
LG전자는 12일 지난해 900만대 보다 30% 이상 증가한 1200만대의 휴대폰을 올해 유럽에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 유럽 휴대폰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함상헌 상무는 “LG는 지난 2001년 유럽 GSM 시장에 뛰어든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창의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의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단기간 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바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3세대(G) 휴대폰 시장 집중 공략 △GSM 유통시장 공략 강화 △메이저 사업자와의 파트너쉽 강화를 올해 유럽시장 공략의 3대 사업전략으로 설정했다.
LG전자는 우선 올 상반기 고속하향패킷(HSDPA)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2.5세대에서 3세대로의 전환이 올해 유럽 시장의 주요 흐름이 될 것으로 판단, 혁신적인 3G WCDMA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프랑스 파리 및 이탈리아 로마의 연구개발(R&D) 센터 인력의 현지인 채용비율을 높이고,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센터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또한 GSM 유통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 거래 선 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