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게임시장 양대 업체의 현재 및 미래 대표작들이 북미 전문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첫 공개 뒤 올해부터 챕터 형식의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길드워’는 최근 미국 유명 게임 웹사이트인 ‘1업닷컴(1Up.com)’으로부터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assively Multiplayer Game)’으로 선정됐다.
‘1업 어워드’는 사이트 커뮤니티 회원들이 선정한 각 부문별 가장 흥미로운 최고의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길드워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추세속에 전혀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는 점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점을 선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E3 2005’ 출품 직후 각종 온라인게임상을 휩쓸었던 ‘길드워’는 다음달 대전모드를 중심으로한 전혀 새로운 챕터가 공개되기에 앞서 이같은 최고 게임의 영예를 안음으로써 올해도 해외시장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대표 김남주)이 올 연말 전세계에 선보일 초대형 온라인1인칭슈팅(MMOFPS)게임 ‘헉슬리’ 역시, 북미 유력 게임 웹진인 ‘게임스파이(www.gamespy.com)’가 선정한 ‘2006년 최고 기대작 20선’에 국산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헉슬리’는 전세계적인 고정팬을 갖고 있는 FPS게임 ‘언리얼 토너먼트2007’, ‘하프라이프2:에프터매스’ 등을 기대순위에서 앞지르면서 세계시장을 놀라게했다.
웹젠의 ‘헉슬리’ 스튜디오는 지난해말 명작 FPS게임 ‘언리얼(Unreal)’ 시리즈의 유명 레벨 디자이너 세드릭 피오렌티노에 이어 같은 에픽게임즈 출신의 프로그래머 페어 본슨까지 영입, 해외시장에 맞는 게임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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