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업체 중 50% 이상이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3.3%는 인원보강을 통해 새롭게 조직을 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날리지리서치그룹(KRG)이 158개 IT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 업체 가운데 R&D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50%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2.5%에 달했으며,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인력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 설문 대상 기업 중 63.3%가 인력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존 고용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 31.0%였으며, 지난해보다 인력을 줄일 것이라는 응답은 5.1%에 불과했다.
김창훈 KRG이사는 “최근 경기회복에 따라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인력채용으로 이어져 올해 IT업계가 완연한 회복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응답 기업 가운데 57.6% 기업이 올해 IT시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1.9%)까지 포함할 경우 10개 기업중 6개 기업이 올해 시장을 낙관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 IT업체들은 올해 IT시장 성장 화두로 △유비쿼터스 △DMB △와이브로 △전자태그(RFID) 네 가지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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