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행하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술경진대회인 ‘이매진 컵 2006(Imagine Cup 2006)’에 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16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총 상금 12만5000달러가 제공되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 △소프트웨어 설계(디자인) △알고리듬 △비쥬얼게이밍 △IT 지식 △인터페이스 디자인 △단편영화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이 6개 부문중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은 우선적으로 각 나라 대표자를 뽑게 돼 있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말 설계 부문 응모자를 먼저 마감했다.
이 결과 서울과학고등학교를 비롯, 인천과학고등학교·경북과학고등학교·대구상원고등학교·선린인터넷고등학교·여천고등학교·울산애니원고등학교·의정부과학고등학교·천안정보고등학교·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전국 11개 고교에서 36명이 응모했다.
올해 4회째인 이 행사에서 이 처럼 고등학생들이 대량 신청한 것은 4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한국MS의 한 관계자는 “참가자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각 1개 고등학교 팀을 추천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참가 고등학생들의 열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국대표 최종 선발은 오는 4월 치뤄지는데 일등 1개팀은 오는 8월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석하게 된다.
한국MS측은 “전세계적으로 보면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IT, 비쥬얼게이밍 순으로 참여자가 많은 데 유독 우리나라는 알고리듬 쪽 참여자가 많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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