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업체들이 P2P기술과 결합함으로써 기존 서비스에 비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서비스를 앞세워 선두 추격에 적극 나서 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후발주자인 텔레서비스와 위즈솔루션 등은 P2P기술을 접목시킨 CDN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전체 수요의 60% 이상을 선점하고 있는 1위 업체인 씨디네트웍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P2P 기술을 접목시킨 CDN서비스는 대용량 콘텐츠를 여러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다운로드받을 경우 사용자 모두 서버를 통해 콘텐츠를 다운로드받는 기존의 CDN 서비스와는 달리 동일한 콘텐츠를 다운로드받는 사용자들끼리 공유하는 방식이다. 서버를 통한 트래픽이 그 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트래픽 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CDN서비스 사용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P2P를 접목한 CDN서비스를 온라인 게임업체·e러닝·포털 등 인터넷 사업자가 활용할 경우 CDN시장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CDN서비스에 P2P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해온 효성그룹 계열사인 텔레서비스(대표 이화택)의 효성CDN사업부는 최근 KTH의 온라인 게임 사업을 위한 CDN서비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씨디네트웍스가 강세를 보여온 대형 레퍼런스 가운데 한 곳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효성CDN사업부는 이 밖에도 스카이에듀·휴넷·LG텔레콤·쥬크온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효성CDN사업부 안혜종 부장은 “P2P를 접목한 CDN 서비스 요금 자체가 저렴해 CDN 서비스의 핵심 수요처인 대형 온라인게임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올해 시장규모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CDN 시장이 요동칠 것”이라며 “대규모 온라인게임업체들의 도입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위즈솔루션(대표 강찬룡) 등 후발업체들도 P2P기술을 접목한 CDN서비스로 대형 온라인 게임업체들을 적극 공략하고 나서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갖춘 P2P 접목한 CDN 서비스가 활성화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즈솔루션의 한 관계자는 “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췄기 때문에 씨디네트웍스가 선점한 시장 구조가 바뀔 것”이라며 “온라인 게임업체와 e러닝 전문업체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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