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와이브로와 지상파DMB 세계화에 나설 때입니다.”
최근 출범한 정보통신부 와이브로·DMB 해외사업지원반을 이끌게 된 이재홍 국장의 일성이다. 이 국장은 “오랫동안 진행돼온 디지털TV 전송방식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이 분야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듯 와이브로와 DMB도 우리 기업이 앞장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모든 역량을 세계 표준 제정과 기업의 해외 진출에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이제는 포맷전쟁 시대”라고 단언하고 “우리나라의 와이브로와 DMB, 유럽의 DAB, DVB-H 등의 방식이 러시를 이루고는 있지만 어느 것도 아직은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미 앞서 나간 우리 기업들에는 기회”라고 자신했다.
이 국장의 이런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DMB는 방송사업자가 선호하고, DVB-H는 이동통신사업자가 선호하는 방식인데, 이미 유럽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DAB의 연장선에서 보면 DMB가 오히려 수익모델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유럽에서 DVB-H가 이미 주도권을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게 또한 이 국장의 생각이다. DVB-H는 주파수 확보가 어렵고 킬러앱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은만큼 그동안 간과해온 이 같은 점들을 앞세워 설득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국장은 “13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되는 ‘3GSM월드콩그레스2006’에서 이 같은 점을 우리 기업들과 함께 집중적으로 설파하겠다”면서 “특히 스페인은 남미에 영향력이 큰만큼 역량을 총동원해 와이브로와 DMB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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