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의 휴머노이드 로봇 ‘큐리오’에 필적할 만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60㎝ 이상 크기로 사람 모양의 휴머노이드로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달리기에 성공해 국내 로봇 개발의 주요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로보티즈(대표 김병수 http://www.robotis.com)는 한 시간에 500m 속도로 뛰어서 움직일 수 있고 주요 기능을 외부의 컴퓨터를 통해 네트워크로 다운받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 ‘RX(개발명)’를 개발해 공개했다.
RX 개발 프로젝트는 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삼성전자, KIST가 참여한 휴머노이드 ‘마루’ 제작 사업과 공동으로 진행, 1년여 동안 10억여원이 투입돼 1차 완료됐다.
일본 소니의 큐리오와 크기, 몸무게가 비슷한 이 로봇은 보행속도와 달리기 속도, 몸 동작 등이 소니 큐리오보다 1년 반 가량 뒤처져 있으나 자체 지능이 아닌 원격 지능을 갖추고 있어 더욱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키와 몸무게는 각각 58㎝, 5.9㎏이며 달리기는 시속 500m, 보행은 시속 290m, 점프 체공시간은 55㎜/s로 체공시간은 큐리오에 비해 뛰어나다. 몸에 25개의 관절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의 연산기능은 내부장착 PDA로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연산을 무선랜, 지그비를 통한 외부네트워크 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다.
김병수 사장은 “로봇 몸체를 모듈화하고 내부에 이미 상용화된 PDA를 내장했다”며 “별도의 미들웨어 없이 PC 수준의 호환성을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사업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과제를 주도한 오상록 정통부 PM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애플리케이션 제공회사나 서비스 회사에 개발환경 차원에서 제공하는 형태”라며 “실용화를 위해 외부 네트워크를 통한 지능화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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