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정신지체자용 정액요금제 도입

 정신지체장애인들이 무분별하게 휴대폰을 사용해 과다한 요금을 내야 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정신지체장애인용 정액요금제’가 잇따라 도입됐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KTF가 정신지체장애인용 ‘상한 알 1000’과 ‘상한 알 2200’ 요금제, SK텔레콤이 ‘복지 160’ 및 ‘복지 220’ 등을 도입한 데 이어 LG텔레콤도 이달부터 ‘복지 17000’ 및 ‘복지 23000’ 요금제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휴대폰 과다 사용을 막기 위한 정액요금제는 있었으나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한 정액요금제가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신지체장애인용 요금제는 가입 당시 통화료의 상한선을 미리 정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발신은 안 되고 수신만 되도록 함으로써 통제·조절능력이 부족한 정신지체장애인의 무분별한 통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SK텔레콤과 KTF는 1만6000원과 2만2000원 두 종류 요금제를, LG텔레콤은 1만7000원과 2만3000원 두 종류의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