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방송국이 지상파DMB를 운영한다.
연세대학교는 내달부터 교내방송국인 연세교육방송국(YBS)을 통해 지상파DMB로 매일 1시간씩 일부 교양 강의와 교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 지역이 캠퍼스 구내이긴지만 대학방송국이 지상파DMB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 유래가 없는 일이다.
이에 앞서 연세교육방송은 지난해 5월부터 79.008㎒ 주파수 대역 TV 2개 채널에서 시험방송을 해왔다. DMB용 콘텐츠는 연세영상제작센터, 연세디지털 헐리우드에서 제작 중이다.
연세대의 지상파DMB는 DMB 신호로 송출한 콘텐츠를 ‘MS 미디어플레이어’로 변환해 재생하는 기술(DMB over WLAN)을 자체 개발, 무선 랜(WLAN)으로 볼 수도록 한 게 특징이다. 또 기존 무선랜의 일대일 전송방식(유니캐스트) 대신 멀티캐스트 방식을 사용해 사용자 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지상파DMB 전용 수신기 없이도 노트북PC나 PDA로 도서관·학생회관 등 교내 300여 개 핫스폿(무선LAN 접속 가능 지역)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서종수 연세대 차세대방송기술연구센터장은 “통신사업자가 아닌 대학방송국이 지상파DMB를 송출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서비스에 적용된 무선 랜 기반의 지상파DMB 수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산학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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